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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취미"주짓수"

브라질 주짓수와 아시아 무술의 차이점

by 라쏘림 2025. 2. 17.

주짓수 사진

 

 

브라질 주짓수(BJJ)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그래플링 무술이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유도, 가라테, 태권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전통 무술이 존재한다. 이들 아시아 무술과 브라질 주짓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역사, 기술적 요소, 철학적 접근 방식 등을 비교하며 브라질 주짓수와 아시아 무술의 특징을 분석해보자.


1. 기원과 역사: 브라질 vs. 아시아

브라질 주짓수는 일본 유술(柔術)과 유도에서 파생되었다. 20세기 초, 일본의 유도 선수였던 미쓰요 마에다가 브라질로 이주하면서, 그레이시 가문에게 유도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후, 그레이시 형제들은 기존 유도의 기술을 개량하여 바닥 싸움(그래플링)에 중점을 둔 브라질 주짓수를 개발했다. BJJ는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과 서브미션을 강조하며, 체격이 작은 사람도 큰 상대를 이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아시아의 무술들은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 유도(일본): 상대를 메치거나 컨트롤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한 스포츠 무술이다.
  • 태권도(한국): 빠른 발차기와 화려한 기술을 강조하는 타격 중심의 무술이다.
  • 가라테(일본): 손과 발을 이용한 강력한 타격 기술이 특징이다.
  • 무에타이(태국): 팔꿈치, 무릎, 킥 등을 활용하는 실전적인 타격 무술이다.

이처럼 브라질 주짓수는 일본 무술에서 영향을 받아 발전했으며, 아시아의 무술들은 각 나라의 전통과 환경에 맞게 특화되었다.


2. 기술적 차이: 그래플링 vs. 타격

브라질 주짓수는 그래플링을 기반으로 한 무술이다. 즉, 상대와의 밀착 싸움을 통해 제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짓수의 대표적인 기술에는 테이크다운, 가드, 패스, 서브미션(초크, 관절기) 등이 포함된다. 이 기술들은 상대를 넘어뜨린 후 바닥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끝내기를 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아시아의 대표적인 무술들은 대부분 타격을 기본으로 한다.

  • 태권도: 빠른 스텝과 강력한 발차기가 핵심 기술이다.
  • 가라테: 정교한 손기술과 단단한 방어력을 바탕으로 공격한다.
  • 무에타이: 킥, 무릎, 팔꿈치 등의 강력한 공격을 통해 상대를 압박한다.
  • 유도: 주짓수와 유사하게 상대를 넘어뜨리는 기술이 있지만, 바닥 싸움보다는 던지기에 초점을 맞춘다.

즉, 브라질 주짓수는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고 몸싸움을 통해 승부를 보는 반면, 아시아의 타격 무술은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3. 철학과 전략적 접근 방식

브라질 주짓수의 철학은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원칙에 기반을 둔다. 체격이 작더라도 기술적인 우위를 통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술이기 때문이다. 주짓수 수련자들은 힘보다는 효율적인 기술 사용과 전략적 사고를 강조한다.

반면, 아시아 무술들은 신체적 단련과 정신 수양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 가라테와 태권도: 강한 타격을 통해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며, 동시에 인내와 절제를 강조하는 철학이 있다.
  • 유도: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부드러움 속의 강함"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 무에타이: 실전적인 공격력과 체력 단련에 중점을 둔다.

이처럼 브라질 주짓수는 실전적인 전략을 중요하게 여기며, 아시아 무술들은 정신적 수양과 공격적인 기술을 함께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


결론

브라질 주짓수와 아시아 무술은 기원, 기술, 철학적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BJJ는 바닥 싸움과 서브미션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타격 무술보다 상대를 제압하는 데 유리한 기술을 제공한다. 반면, 아시아 무술들은 타격이나 던지기에 중점을 두며, 실전뿐만 아니라 정신적 수양에도 가치를 둔다. 어떤 무술이 더 우월한지는 개인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브라질 주짓수와 아시아 무술을 조화롭게 익힌다면 더욱 강력한 무술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